빙웹마스터 티스토리 sitemap 제출이 안 될 때, 오타 하나가 알려준 해결법
429 오류로 몇 주를 헤매던 저를 구해준 건 의외로 'https에서 s 빠진 오타'였습니다.
우연처럼 시작된 발견
티스토리 블로그를 Bing에 등록하려고 https://
주소로 sitemap과 rss를 제출했는데, 계속 429 Too Many Requests 오류만 떴습니다.
구글에는 잘 되는데, Bing에서는 아무리 해도 안 되더군요.
그런데 어느 날 오타로 http://내블로그.tistory.com/rss
라고 입력했더니...
성공!
순간 얼떨떨했지만, 그게 단서였습니다.
다른 주소는 왜 안 될까?
호기심에 주소 여러 개를 시도해봤습니다. 결과는 이랬습니다.
- https://.../rss: 실패
- http(s)://.../atom.xml: 실패
- http(s)://.../feeds/posts/default?alt=rss: 실패
- http(s)://.../sitemap.xml: 실패
결론: 유일하게 통과된 건 http://.../rss
뿐이었습니다.
왜 그런 걸까?
티스토리와 Bingbot의 미묘한 관계
알고 보니 티스토리 기본 주소(*.tistory.com
)는 일부 크롤러에 대해 요청 제한을 걸고 있습니다. 특히 Bingbot은 이 대상에 포함돼 있어서, https 요청에는 서버가 429 오류로 응답하는 경우가 많다고합니다.
하지만 사용자 도메인을 연결하면 Bingbot은 이를 '개별 사이트'로 인식해 제한이 사라지기도 하죠.
구조 차이 | 티스토리 기본 주소 | 사용자 도메인 연결 |
---|---|---|
Bingbot 제한 | 429 오류 등 제한 있음 | 제한 없음 또는 낮음 |
접근 방식 | https 리디렉션에서 실패 | DNS로 바로 접근 가능 |
도메인 신뢰도 | 공유 플랫폼으로 인식 | 개별 사이트로 인식 |
저에게 유일한 해결책: http 주소의 /rss
지금 이 순간 저같은 오류로 해결이 안되는 상황에서, 티스토리 블로그를 Bing에 제출하고 싶다면 이렇게 한번 해보세요.
http://yourblog.tistory.com/rss
- https 말고 꼭 http로 제출
- atom.xml, sitemap.xml은 티스토리에서 실패할 확률 높음
- 제출 후 색인 여부는 1~2일 뒤 확인 가능
무심코 친 오타가 알려준 내 경우의 해결법
그저 오타 하나였는데, 몇 주간의 시행착오보다 더 정확한 답이었습니다.
아무리 해결하려 검색하며 찾아봐도... 429오류는 티스토리쪽에서 차단했기때문에 언제 차단을 풀어줄 지 알 수 없으니 기다려야 한다거나, 도메인을 입혀야 한다는 답변 뿐이었습니다.
이 글이 저처럼 막막했던 분들에게 실마리가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