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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억 달러가 사라졌다 - 암호 화폐 해킹이 '국가 전쟁'이 된 이유와 앞으로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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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상 최대 해킹, 암호 화폐가 위험하다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암호 화폐 시장을 뒤흔든 초대형 사건이 터졌습니다. 2025년 1월부터 6월까지 단 6개월 동안, 해킹으로 탈취된 암호 화폐 자산 규모가 무려 21억 달러 , 한화로 약 2조8,500억 원 에 달했습니다. 이는 2024년 전체 피해액에 거의 맞먹는 수준이며, 2022년 한 해 전체 피해보다도 10% 이상 많은 규모입니다. 이번 해킹 피해 중 약 80%는 '기초 시스템 공격' 으로 나타났습니다. 대표적인 수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시드 문구(seed phrase) 탈취 유도 클릭을 통한 지갑 연동 사기 프론트엔드 조작을 통한 송금 유도 이처럼 기술적 허점을 노리기보다는, 사용자의 심리를 조작하는 사회공학적 해킹 이 점점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TRM Labs는 이번 보고서에서 '기술적 취약점과 인간 심리의 결합이 기존 해킹보다 10배 더 큰 피해를 낳는다' 고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2025년 4월, 한 NFT 프로젝트 참여자가 디스코드 링크를 클릭해 시드 문구를 입력했고, 5천만 원 상당의 자산을 순식간에 탈취당한 사례도 보고되었습니다. 이처럼 기술을 잘 아는 사람조차 순간의 클릭으로 큰 피해를 입는 일 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더불어 해킹 피해의 상당수는 암호 화폐 지갑 설정 과정에서 출발합니다. 따라서 단순히 ‘암호 화폐 종류’를 고르는 것 이상으로, 지갑 설정 단계부터 사용자가 스스로 막을 수 있는 리스크를 줄이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 계약의 구조적 허점을 노리는 공격도 여전합니다.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은 방식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플래시 론(Flash Loan) 공격: 초단기 대출을 한 트랜잭션 내에서 빌리고, 가격 변동을 이용해 유동성을 탈취하는 방식 (초보자에게는 보이지 않는 자동화된 거래 공격으로 분류됨) 재진입(Reentrancy) 공격: 스마트 계약을 반복 ...

스테이블코인, 도대체 뭐길래 미국은 통과하고 한국은 망설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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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블코인? 뉴스에서 많이 들리는데… 그냥 코인 아닌가?' 미국 상원이 어떤 ‘스테이블코인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하고, 며칠 뒤에는 한국은행 총재가 “원화 스테이블코인도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대체 이게 뭔데 다들 이렇게 난리일까요? 솔직히 ‘스테이블코인’이라는 말만 들으면 잘 모르겠어요.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랑 같은 건지, 돈이 되는 건지, 나라가 왜 나서서 통제하려는 건지도 모호하죠. 그런데 지금이야말로 이 개념을 한 번 제대로 이해해둘 때입니다. 스테이블코인, 왜 이렇게 중요하게 여겨질까? ▶ '스테이블코인'은 쉽게 말해 ‘가격이 안 흔들리는 코인’입니다.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처럼 가격이 하루에도 몇 번씩 크게 오르내리는 암호화폐는 일상 결제에 쓰기 어렵죠. 그런데 스테이블코인은 달러나 원화처럼 ‘가치가 고정된 디지털 자산’ 입니다. 예를 들어, 1개의 USDC는 항상 1달러와 같도록 1:1로 연동(Peg) 되어 있습니다. 이를 위해 발행사는 달러나 단기 국채 등을 담보로 보관합니다. 그래서 사용자 입장에서는 '디지털 현금'처럼 쓸 수 있죠. 💡 요약: 스테이블코인은 가치가 안정적이고 결제·송금·앱 내 거래에 실용적이며 블록체인 위에서 실시간 전송되는 새로운 디지털 화폐입니다. 👉 참고로 ‘USDC’나 ‘USDT’가 궁금하시다면, 추후 정리한 비교 글도 함께 확인해보세요. 미국은 왜 ‘GENIUS 법안’까지 통과시켰을까? 2025년 6월 17일, 미국 상원은 역사적인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름은 GENIUS Act (Guiding and Establishing National Innovation for U.S. Stablecoins Act). 찬성 68표, 반대 30표라는 압도적 지지로 통과 됐죠. 이 법안은 스테이블코인을 다음과 같이 규제합니다. 자산 1:1 완전 담보 의무 발행사의 월간 준비금 공개 시가총액 500억 달러 이상 발행사 → 연례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