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sdom Life

'밤늦게 열이 나는데, 약국은 문 닫았고, 어디서 약을 살 수 있을까요?'

'편의점에서 파는 약, 진짜 믿고 써도 될까요?'

'제약사 화장품도 이제 편의점에서 살 수 있다던데, 이거 괜찮은 거 맞나요?'

한 번쯤은 이런 고민, 해보신 적 있으시죠?

갑작스러운 두통이나 복통, 여행 중 피부 트러블이 올라올 때…
급하게 필요한 약과 스킨케어 제품을 찾기 위해 24시간 불이 켜진 편의점으로 발걸음을 옮겨본 경험, 누구나 있을 거예요.

그런데 막상 가보면 '어떤 약을 살 수 있는지', '어떤 제품이 괜찮은지' 잘 모를 때가 많죠.
편의점에서 구매 가능한 약과 제약사 더마코스메틱 제품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갑작스러운 열, 두통, 소화불량… 편의점 약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

사실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약은 아무 약이나 되는 게 아닙니다.

보건복지부의 '안전상비의약품 약국외 판매제도'에 따라,
보건복지부장관이 성분, 부작용, 함량, 제형, 인지도, 구매의 편의성 등을 고려해 20개 품목 이내로 지정하며, 2025년 5월 기준으로 실제 판매 중인 품목은 총 13종입니다.

현재 편의점에서 구매 가능한 안전상비의약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단, 이 약들은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 중에서도 '안전상비의약품 판매 등록'이 된 곳에서만 구매 가능하니 주의하세요.

또한 제품은 진열대에 놓여있지 않고, 직원에게 요청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니 참고해두면 좋습니다.

편의점 약 구매할 때 꼭 알아둬야 할 3가지

• 성분과 용량은 반드시 확인: 같은 제품이라도 약국용과 편의점용은 함량이 다를 수 있습니다.

• 복용법과 주의사항 읽기: 제품 뒷면에 있는 복용법, 1회 복용량을 정확히 지켜주세요.

• 증상이 심하다면 병원 진료 우선: 단순한 두통, 가벼운 통증은 괜찮지만, 고열이나 심한 증상은 반드시 병원 진료가 필요합니다.

더마코스메틱? 제약사가 만든 화장품을 편의점에서 살 수 있다고?

편의점에서 약만 파는 게 아닙니다.

요즘은 '제약사 더마코스메틱' 제품들도 꽤 눈에 띄어요. 더마코스메틱이란 '피부과학(Dermatology)'과 '화장품(Cosmetic)'의 합성어로, 제약사의 피부과학 연구 노하우를 담아 만들어진 화장품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HK이노엔의 비원츠, 동국제약의 마데카21, 유한양행의 더마푸라민, 종근당건강의 클리덤 등이 대표적인 제품이에요.

이제는 이 제품들을 편의점에서도, 특히 여행 가방에 쏙 넣을 수 있는 소용량 제품 형태로 만날 수 있는 거죠.

편의점에서 더마코스메틱 구매 시 장점과 한계는?

그래서… 편의점에서 더마코스메틱 제품을 사는 게 정말 괜찮을까요?

장점과 한계를 한눈에 정리해보면 이렇습니다.

∎ 장점

• 접근성: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에서 언제든지 구매 가능

• 소용량 제품: 여행이나 외출 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작은 사이즈

• 신제품 체험: 부담 없이 신제품을 체험해볼 수 있음

∎ 한계

• 제품 다양성 제한: 편의점에서는 일부 제품만 취급하므로 선택의 폭이 줄을 수 있음

• 전문 상담 부족: 피부 상태에 따른 맞춤형 상담이 어렵다는 점

결국 급한 상황에서 빠르게 구입해 응급처치용으로 쓰거나,

새로운 제품을 작은 용량으로 가볍게 체험해보는 용도로 활용하기에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어요.

편의점 약과 더마코스메틱, 이렇게 활용해보세요

편의점에서 약과 더마코스메틱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는 건 알았는데,
"그러면 구체적으로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라는 궁금증도 생길 거예요.
실제 상황별로 활용 방법을 한번 정리해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