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방화 사건, 승객 대처법과 정부 안전 지침은?

서울 한복판에서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2025년 5월 31일,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과 마포역 사이 열차 안에서 한 60대 남성이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렀습니다.


400여 명의 승객이 혼란 속에서 대피했고, 21명이 연기 흡입 등으로 병원에 실려 갔습니다.
다행히 대형 참사로 번지지는 않았지만,

많은 시민들은 '이런 일이 나에게도 닥치면 어떻게 해야 하지?'라는 불안감을 느꼈습니다.

대구 지하철 참사(2003년) 이후, 안전 대책은 강화되었지만,

예상치 못한 사고에 대비한 시민들의 대처 능력은 여전히 중요합니다.

지금부터 지하철 화재 발생 시 승객의 행동 요령과 정부의 공식 안전 지침을 꼼꼼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지하철 객차 내부에서 안전 교육 중인 동양인 여성. 주변에는 안전 안내 표지판이 보이고, 비상상황 대피 훈련이 진행 중인 듯한 긴장된 분위기.


1. 지하철 화재 발생 시 시민 대처 요령

지하철 화재는 순간의 판단과 행동이 생명을 좌우합니다.
정부와 서울교통공사에서 안내하는 안전 지침에 따르면, 다음과 같은 행동이 필수적입니다.

1️⃣ 화재를 인지했을 때, 즉시 행동해야 합니다.

  • 비상버튼 누르기: 객차 내 비상벨(노약자·장애인석 옆)로 승무원에게 알립니다.
  • 초기 진화 시도: 안전할 경우, 비치된 소화기로 불길을 억제합니다.
  • 출입문 수동 개방: 출입문이 열리지 않으면 반드시 수동 레버를 먼저 사용하여 문을 열어야 합니다. 수동 레버 작동이 불가능할 경우에만 최후의 수단으로 망치나 소화기로 유리창을 깨고 탈출합니다. (유리창 파손은 부상 위험이 있으므로 꼭 마지막 단계에서만 선택하세요.)
  • 스크린도어 개방법: 스크린도어의 빨간색 바를 밀어 열고 대피합니다.
  • 호흡기 보호: 연기 흡입 방지를 위해 옷이나 수건으로 코와 입을 막고 이동합니다.
  • 정전 시 대피: 유도등을 따라 이동하며, 벽면을 짚고 천천히 이동합니다.
  • 터널 내 대피: 출입문이 열리지 않으면 가능한 한 진행 방향의 반대 방향으로 벽을 따라 이동합니다. (후속 열차 진입 및 연기 확산을 고려한 기본 원칙이지만, 상황에 따라 안전 방송과 현장 상황을 우선 확인하세요.)

2️⃣ 대피 시에는 질서를 지켜야 합니다.

  • 어린이, 노약자, 임산부는 먼저 대피할 수 있도록 배려합니다.
  • 자세를 낮추고, 연기가 적은 아래쪽으로 이동합니다.
  • 반대편 선로에 진입할 경우, 전동차 접근 여부를 반드시 확인합니다.


2. 정부와 지자체의 안전 지침

◾정부의 공식 지침, 어디서 어떻게 확인하고, 무엇을 꼭 기억해야 할까?

지하철 화재는 언제, 어디서든 발생할 수 있는 위험입니다.
정부는 이를 대비해 국민 누구나 쉽게 이해하고 따라할 수 있는 '지하철 화재 국민행동요령'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민재난안전포털에 접속하면, 실제 사고를 가정해 작성된 매뉴얼과 자료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비상벨 사용법을 미리 숙지하세요.
    객차마다 설치된 비상벨(특히 노약자·장애인석 근처에 위치)을 눌러, 승무원에게 즉시 상황을 알릴 수 있습니다. 평소 탑승할 때 위치를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 소화기 위치를 눈여겨보세요.
    모든 열차 객차에는 소화기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초기 화재 진압은 몇 초가 골든타임이기 때문에, 탑승 시 소화기가 어디 있는지 파악해 두면 긴급 상황에서 빠르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출입문은 수동으로 열 수 있다는 점을 꼭 기억하세요.
    전동차 출입문은 정전이나 고장 시 자동으로 열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때는 출입문 옆의 수동 레버를 사용하거나, 망치 또는 소화기로 유리창을 깨고 탈출해야 합니다. (단, 유리창 파괴는 최후의 수단입니다.)

  • 비상 유도등과 벽면을 따라 이동하세요.
    화재로 연기가 가득할 때는 시야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손으로 벽면이나 바닥의 점자 블록을 더듬으며 이동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유도등과 대피 유도 방송도 반드시 따라주세요.

◾서울시와 지자체의 대응, 그리고 시민이 해야 할 일

서울시는 이번 지하철 방화 사건 이후, 6월 3일까지 지하철 역사와 열차 전체에 대한 24시간 특별 경계 근무를 시행 중입니다.


모방 범죄를 막기 위해 역사 내 방역·안전 점검도 강화하고 있으며, 필요 시 경찰과 합동 대응도 진행 중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정부가 대비하더라도,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관심과 준비입니다.
서울교통공사는 시민들이 실제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도록 비상 대피 훈련과 안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서울 보라매안전체험관, 광나루안전체험관 등에서도 화재 대피,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등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제공됩니다.


가족 단위로 참여해, 아이들과 함께 '내가 이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를 직접 배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평상시 준비해두면 좋은 작은 안전 아이템 추천

지하철 화재나 비상상황은 언제, 어디서든 예상치 못하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밀폐된 공간인 지하철에서는 빠른 대피도 중요하지만, 평소에 간단한 비상 아이템을 챙겨두는 습관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너무 무겁고 크지 않으면서도 실제 상황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미니 호루라기
    예상치 못한 사고나 범죄 상황에서 위치 알림 및 도움 요청에 효과적입니다.
    가방 지퍼나 키링에 달아두면 항상 휴대할 수 있어 부담이 없습니다.
  • 소형 방연 마스크 (일회용 비상 마스크)
    화재 시 발생하는 유독가스를 흡입하지 않도록 도와주는 필수 아이템입니다.
    접어서 지갑이나 가방에 넣어두기 좋으며, 부피가 작아 휴대 부담이 적습니다.
  • 휴대용 손 세정제
    비상 상황에서는 위생 관리가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작은 손 세정제를 가방에 넣어두면 병원 이송 시나 대피소 생활에서도 유용합니다.
  • 비상 연락망 카드
    휴대폰 배터리가 꺼지거나 분실됐을 때를 대비해, 가족·지인 연락처와 대피장소를 적은 작은 카드를 지갑이나 카드지갑에 넣어두면 큰 도움이 됩니다.

이런 작은 준비만으로도 위급 상황에서 생존 확률과 대응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꼭 대형 물품이 아니더라도, 내 상황과 환경에 맞춘 준비가 곧 나와 주변 사람의 안전을 지키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는 점, 기억해 주세요.



4. 평소 알아두면 좋은 안전 교육 프로그램

혹시 지하철 비상상황에 대비해 직접 배워볼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있다는 걸 알고 계셨나요?

서울교통공사에서는 지하철 화재 대피, 소화기 사용법, 비상벨 작동 방법 등을 배울 수 있는 시민 안전교육 프로그램과 체험관을 운영 중입니다.

무료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으니,

평소 안전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한 번쯤 참여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은 아래에서 확인해 보세요.
👉 서울교통공사 시민안전체험·홍보관



5. 혹시 지하철에서 화재가 발생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래 영상을 통해 실제 상황에서의 대피 행동 요령을 꼭 확인해 보세요.
👉 열차 안에 불이 난다면? 열차 내 화재시 대피요령 (서울교통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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